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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마음으로 동역자들에게 호소합니다. (신동설목사, 대전서노회, 조치원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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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뉴스
기사입력 2020-01-15

 

  © 예장통합뉴스



 

부끄러운 마음으로 동역자들에게 호소합니다.

 

  지난 1월 3일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장 신중식장로는 제104회 총회가 결의한 수습전권위원회을 받아들인 총회의 결의사항 준수하며 논쟁의 여지가 되는 주장을 중단해야 하며 동성애는 성경에 위배되며 교회의 직원이 될 수 없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이 성명서를 보면서 나는 목사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몰려왔다. 장로님들은 교회의 평안과 총회의 질서를 위해서 순복하는 성명서를 내는데 목사들은 각자의 주장이 절대적 진리이고 공의인 것처럼 말하는 현실 앞에서 앞이 감감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교회가 무너져간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교회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며 개혁을 통한 재건을 말하지만 실제로 교회를 세우는 사람은 누구인가? 총회가 혼탁하고 어렵다고 하면서 총회의 기강을 세우고 질서를 존중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회의 결정에 순복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순복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교인들은 교회의 결정에 순종해야 하고 목사와 장로는 노회의 결정에 순복해야 한다. 그뿐인가? 총회 총대와 노회와 지교회는 총회의 결정에 순복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어떤가? 우리 스스로 모순을 낳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들의 의로움을 대변하고 시대의 선지자처럼 말을 하고 있지만 현실은 교회에서 똑같은 문제를 안고 살아야 할 과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와 목양계획과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모든 교인들이 합당하다고 찬성한다고 생각하는가? 결코 아니지 아니다. 그러나 교인은 교회의 결정에 원하든 원치 않던 결정된 의제에 대해서는 순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현실이다. 

 

  그런데 왜 일부 목사들은 총회의 결정에 순복하지 않고 패를 가르고 의의 투쟁이라는 프레임으로 교단과 교회와 교인들을 혼란시키고 있는가 묻고 싶다. 

 

  지금이 교회위기의 시대라면서 본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의의 명분을 가지고 교회를 위하는 것이 교회를 더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면 과연 총회 안에 소속된 노회와 교회가 맞는가? 

 

  매번 나와 다르면 이런 식으로 문제를 삼아 주장하고 분열시키는 조장행위가 정당화된다면 총회와 노회와 지교회들은 언제 회복되겠는가? 

 

  언제부턴가 아드폰테스라는 그룹이 교회의 개혁을 위해 본질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기본으로 돌아가자! 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현실적 주장은 너무 거리가 멀다. 왜냐하면 교단의 헌법이 성경인가? 본질 인가?를 묻는다면 나는 결코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교단의 헌법은 교단을 세우는 정치체계이고 교단의 질서를 세우는 기본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진리일 수는 없다. 

 

  그런데 총회가 98회기 때 민주적인 청빙법을 두고 정치적으로 비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만들어진 세습법을 제정해서 적용하지 않았는가? 결국 MS교회는 이 법에 적용이 되어 얼마나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는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103회 총회가 수습전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습한 안을 104회 총회 때 물어 총대들의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결의하고 시행하도록 했는데 왜 수습 안에 반대할 수 있는지 반대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절차상 문제가 있는 법을 적용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총회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해서 시행했고 MS교회는 재판을 받아야 했고 수많은 지탄을 받아야 했다. 이것은 헌법을 준수하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총회가 초법적인 정치행위를 통해서 수습전권위원회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면 이것 또한 총회 산하의 노회와 교회는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이 총회 안에 있는 모든 총대와 노회와 지교회가 지켜야 할 질서이다. 

 

  그런데 지금도 끊임없이 문제를 삼는 분들은 도대체 어느 교단소속인가를 묻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도대체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이고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면서 그 기득권을 가지고 자신들의 주장을 세력화 시켜 교단을 혼란시키는 행위가 과연 옳은 일인가? 

 

  이것을 묻고 싶다. 이것이 과연 본질로 돌아가는 것인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아닌 것 같다. 

 

  지금 우리는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세파에 휩쓸린 고단한 교회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고 지금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권세자의 결정을 순복하는 것이다. 지금 총회의 결정은 권세자로 세운 총회장의 권위로 절대다수의 총대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고 선포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난 동역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보내신 분을 기쁘게 하는 것은 세상의 평화요. 교회의 평안이요. 교인들 간의 화평한 공동체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힘쓰고 애쓰는 공동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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